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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철수설, 과도한 추측 자제해야”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 발언 뒤 철수설 재부상
강재원 인턴기자  |  danwol64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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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승인 2018.02.08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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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존 가능한 사업을 위해 앞으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메리 배라 GM(제너럴모터스, 지엠) CEO(최고경영자)의 말을 담은 기사를 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기사에서 “지난 3년간 배라는 러시아ㆍ유럽ㆍ인도의 고정 사업체를 포기하고 시장을 떠났다. 배라는 GM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실적이 부실한 사업부들을 버렸다”고 했다.

이어서 한 애널리스트(=주식 종목과 경제 시황 따위를 분석하는 전문가)가 언급한 내용을 인용해 “그들이 올해 GM코리아(=한국GM)에 매우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역사를 감안하면, 완전한 철수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메리 배라 사장은 한국 철수설과 관련해 “GM은 우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을 할 것이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 말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나오자, 한국 언론에서도 일제히 ‘GM 한국 철수설’을 언급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한국GM 신임 사장으로 카허 카젬이 올 때 퍼졌던 철수설 이후 5개월 만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ㆍ인도ㆍ호주 등에서 회사 구조조정과 철수업무를 담당해 더 무게가 실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8일 <시사인천>과 한 인터뷰에서 “메리 배라 발언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돼있다고 본다. 하나는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GM노조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GM 군산공장이 오늘부로 생산을 중단했다. 사측은 설비 점검을 이유로 든다. 일단 두 달 동안 가동을 멈추고 3월 말 정도에 어떠한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와 노조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태가 이렇게까지 흘러온 원인은 경영진들의 경영 실패에 있다.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 카허 카젬 사장은 구조조정 전문가다. 회사를 회생시키는 역할을 맡았던 사람이 아니다. 새롭게 경영진을 꾸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한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관계자는 “언론들이 메리 배라 발언을 과하게 보도하는 측면이 있다. GM이 호주에서 철수할 때 호주 정부에 지원을 요구했다. 노동자에겐 노동자 권리를 양보하라고 압박했다. 호주 정부가 지속적인 지원을 거부하자, 결국 철수했다. 언론이 이 사실을 가지고 추측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까지 GM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 GM의 반응을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사인천>은 한국GM 쪽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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