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모집’ 제안
인천시민단체,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모집’ 제안
  • 김강현 기자
  • 승인 2018.01.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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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넘어선 한반도 평화 노력 기대”

▲ 강인덕 인천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10일 송도 코스트코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 성화 봉송’을 위해 점화 후 스타트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성화 봉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것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인천평화복지연대를 비롯한 다수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이하 평화도시인천넷)는 인천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 10일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경험을 살려 평창올림픽에도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폐막식에 북측 선수단과 함께 황병서 북한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 북측 대표단이 참가했다. 하지만, 인천아시아게임 이후 추가 만남과 대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평화도시인천넷은 “인천아시아게임에서 단발로 그친 남북 만남은 국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산가족, 개성공단입주기업 관계자, 서해 5도 앞 바다 분쟁 위협 등의 문제를 남북 해상파시로 해결하자고 주창하는 어민들, 인천시민들은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을 넘어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북측의 대표단ㆍ응원단ㆍ예술단 파견 제안과 남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 모두 환영한다”며 “평창올림픽에 남북 공동입장ㆍ공동응원ㆍ공동예술행사 등을 추진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온 세계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를 위해 인천아시아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해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것을 인천 지역사회에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