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역점사업 선포
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역점사업 선포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8.01.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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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2지구 뉴스테이 본궤도…주거복지와 공공성 확대”

▲ 인천도시공사 2018년 시무식.<사진제공ㆍ인천도시공사>
정부의 도시재생정책이 바뀌니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ㆍ이하 공사)의 정책도 바뀌었다. 공사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행정안전부 부채비율 목표(230%)를 초과하는 222%를 달성했다”며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2017년을 ‘재정 건전화 완성의 해’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고, 2018년 공사 창립 16주년을 맞아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리드하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정부가 바뀌면서 국내 최초로 부평구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추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12월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 심사 승인을 확정하면서 계약금(836억원) 납입이 완료돼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HUG의 보증으로 지난해 9월 매매 약정을 체결한 뉴스테이 사업자가 매매대금의 10%인 계약금 836억원을 공사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HUG 보증 심사 통과에 대해 공사는 “뉴스테이 사업의 공공성 강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한 결과”라며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전체 물량의 20%인 716가구를 청년세대와 신혼부부 등에 공급하고,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15% 낮춰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십정2지구 이주율은 약 76%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이주를 완료한 뒤 철거 후 11월부터 본 공사를 진행해 2021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뉴스테이’에서 ‘도시재생 뉴딜’로 바뀐 정부 정책에 맞춰 ‘도와주리 공기업’을 공사의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도와주리는 ‘도시재생’의 ‘도’와 ‘주거복지의 리더’의 ‘주리’를 합성한 말이다. 공사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지방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동구 화수 정원마을 사업’이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라며 “도시재생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에 공사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ㆍ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동구 화수 정원마을 사업은, 1960년대 공장 배후지였던 화수동 7-36번지 일원(2만 1277㎡)을 재생해 공공임대주택과 공ㆍ폐가를 활용한 임대주택 등 78호를 공급하고,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193억원(국비 28억원)이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아울러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주거복지 추진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그동안 보류됐던 남동구 구월동 임대주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가옥을 활용한 임대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아울러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공사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검단신도시ㆍ영종하늘도시ㆍ영종미단시티 등 3대 대형 개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사 재정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의 부채 규모는 2017년 말 기준 약 6조 8000억원으로,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222%다. 공사는 3대 대형 개발 사업에서 분양과 매각 등으로 부채 규모를 6조 8000억원에서 6조 5000억원으로 올해 3000억원 이상 감축하겠다고 했다.

황효진 사장은 2일 열린 공사 시무식에서 “올해도 재정 건전화 기조를 이어나가 ‘도와주리ㆍ지속가능ㆍ청렴소통’이라는 세 가지 경영목표를 적극 추진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정 파트너로서 시책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