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전기차ㆍ수소차’ 2만 2000대 보급
인천시, 2022년까지 ‘전기차ㆍ수소차’ 2만 2000대 보급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8.11.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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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위해 친환경 승용차ㆍ버스ㆍ택시 등 대폭 확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Chevrolet)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
지난해부터 국내에 출시 돼 운영되고 있는 쉐보레(Chevrolet)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를 대거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2만대, 수소연료전지차 2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는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2부제와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별다른 효과가 없자, 인천시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이용해 구동하는 무공해 차량이다. 최근 배터리 저장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수소차의 경우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해 청정공기만을 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차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세계적 추세다. 덴마크는 내년에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만 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등 전기차 2만대를 보급하는 한편, 수소차를 2000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1.5톤 미만 전기화물차 구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 신규로 50대를 보급하기 시작해 2022년까지 총85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택시의 경우 내년에 우선 100대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총1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문제는 차량 공급에 대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시는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례를 바꿔 신축 건축물의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비율을 강화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시내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 76기, 완속 795기, 휴대용 충전콘센트 3057개소다. 시는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 충전콘센트 1만 70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제작사와 협력해 내년 초까지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국ㆍ시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매해 2개소씩 설치해 2022년까지 총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영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친환경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출가스 발생이 없으므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