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남북 평화크루즈 모항으로 키우자"
"인천항을 남북 평화크루즈 모항으로 키우자"
  • 백종환 기자
  • 승인 2018.10.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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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석 연수구청장 페이스북에 제안
인천-남포-중국-일본 노선 구축 필요

남북을 연결하는 ‘평화 크루즈노선’ 개설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평화크루즈노선을 제안하며...’라는 글을 올렸다.

고 청장은 여기서 “인천항은 북중국과 북한에 가장 근접한 항만으로 내년 4월 송도크루즈터미널이 개장하면 미래 동북아 최대 크루즈 모항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크루즈는 철도와 달리 별도의 인프라 투자계획 없이 남북이 즉시 개시 할 수 있는 ‘남북 화해의 상징 사업’이다.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시기에 맞춰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부산은 이미 부산-동해-원산-블라디보스톡 크루즈 노선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그런데 이보다 입지가 훨씬 유리한 인천이 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여서 안타깝다“고 했다. 고 청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인천항만공사 감사를 3년 지낸 이력으로, 항만 업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고 청장은 남북 크루즈 노선으로 ▲인천~남포~천진~인천(1안) ▲인천~남포~상해~후쿠오카~부산(2안) ▲인천~남포~타이페이~나가사키~부산(3안) 노선을 제안했다.

남북 평화크루즈 노선안. 이같은 계획이 실현 될 경우 인천은 한국-중국-일본 등 3국을 아우르는 꿈의 크루즈 모항으로 거듭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남북 평화크루즈 노선안. 이같은 계획이 실현 될 경우 인천은 한국-중국-일본 등 3국을 아우르는 꿈의 크루즈 모항으로 거듭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한·중·일 3국을 연계한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통해 인천 송도터미널을  평양-백두산-중국-일본과 연결하는 꿈의 크루즈 모항으로 키우자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020년 한국을 드나드는 크루즈 관광객수는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급성장에 따라 한·중·일 3국이 세계 3대 크루즈 시장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내년 4월 개항하는 송도크루즈터미널은 22만톤과 15만톤의 여객선을 동시 접안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터미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