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유력후보 상납ㆍ갑질 의혹 재수사
경찰,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유력후보 상납ㆍ갑질 의혹 재수사
  • 김강현 기자
  • 승인 2018.10.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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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된 의혹 사실 확인 중”

인천 미추홀경찰서가 인천시체육회 차기 사무처장으로 유력한 곽아무개 전 부장의 상납ㆍ갑질 의혹을 다시 수사한다.

미추홀경찰서는 곽 전 부장의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시체육회 직원이 14명에 달한다.

그런데 곽 전 부장이 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유력하다는 얘기가 퍼지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해 수사는 일단락됐다.

시체육회가 지난 9월 실시한 체육지도사 진정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곽 전 부장은 ▲체육지도사 A씨의 자리 이동 대가로 고급 양주(=발렌타인 30년산)와 조개 1박스를 상납 받았고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부하 직원 B씨에게 원산폭격(머리 박아)을 시켰고 ▲나이 어린 부하 직원 C씨에게 담배 15개피를 한꺼번에 물려 피우게 했다.

이 조사 이후에도 여직원 D씨가 곽 전 부장이 던진 쓰레기통에 머리를 맞아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앓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추가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이 <시사인천>의 단독 보도로 알려지자, 시체육회 안팎에서 재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소환 조사를 진행하며 곽 전 부장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곽 전 부장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