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이부망천’에 분노한 한국당 지지 바른미래로 전환”
문병호, “‘이부망천’에 분노한 한국당 지지 바른미래로 전환”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8.06.12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선거는 재벌과 고위관료 대 시민의 싸움, 문병호는 시민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사인천>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주요정당의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자체 분석과 전망 그리고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요청했다.<편집자 주>

문병호 후보는 '이부망천'에 분노한 한국당 지지자들이 급속히 바른미래당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병호 후보는 '이부망천'에 분노한 한국당 지지자들이 급속히 바른미래당으로 넘어오면서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번 선거는 재벌과 고위관료 대 시민의 싸움이라고 한 뒤 자신은 시민편 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손학규 선대위원장, 문병호, 최백규 남구청장 후보.

“이부망천에 대한 분노로 한국당 지지자 미래당으로 전환”

바른미래당은 후보가 가장 늦게 결정됐다.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후보 출마가 늦어 선거 초반 열세로 출발했으나, 전열이 정비되면서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병호 선대위는 “특히 문 후보가 두 번의 TV토론과 인천언론인클럽 합동토론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의 비리의혹과 특혜 환수를 쟁점화하면서 재벌편 대 고급관료 출신 대 시민편 문병호 후보 구도 확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는 “문병호 후보가 제시한 경제자유구역의 국가주도 개발, 원도심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및 공영개발 전환 등 인천발전 비전과 대안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지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다 선거 막바지 터진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망발에 분노한 한국당 지지자들이 급속히 바른미래당으로 넘어오고 있어, 문병호 후보를 비롯해 최백규 남구청장 후보, 정일우 서구청장 후보, 서원경 연수구청장 후보 등이 ‘9회말 대역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병호, “이번 선거는 인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선거”

문병호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인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선거”라며 “인천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누가 재벌편 시장인지, 누가 시민편 시장인지를 잘 판단해서 뽑아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1번당과 2번당이 번갈아 시장을 했지만 인천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이 시민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시민편에서 일할 3번 문병호를 시장으로 뽑아야 ‘담대한 변화’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문병호 후보는 새로운 인천을 위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왜곡과 변질로 위기에 빠진 경제자유구역을 국가주도로 개발하겠다다고 했다. 재벌과 건설사를 위한 부동산투기판이 아니라, 인천시민을 위한 첨단 산업밸리로 만들겠다고 했다.

두 번째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고 했다. 부평·남동·주안 등 인천의 기존 국가산업단지를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 해양도시 인천의 강점을 살려 해양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고 했다. 남한과 북한, 중국이 함께 투자하고 번영하는 남북평화경제시대, 환황해권 미래경제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넷째는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공영개발로 전환이다. 문 후보는 기반시설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게 공영개발을 추진하고, 연간 2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조성해 기반시설비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위 네가지가 제대로 되려면 시민 중심의 시장이 돼야 한다. 재벌과 건설사, 기득권세력과 싸울 수 있어야 한다. 고급관료 출신의 두 후보는 인천을 바꿀 수 없다. 지난 30년 동안 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로 시민의 편에서 일한 문병호만이 인천을 확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부망천(離富亡川)이 아니라 ‘인중흥천(仁中興川)’ 시대 열 것”

문 후보는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이 서울사람들이 이혼하면 부천으로, 부천에서 망하면 인천으로 이주한다는 ‘이부망천’ 망발로 인천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송영길 전 시장 때 기획관리실장을 했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태옥 의원의 망언을 계기로 이번 인천시장 선거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불균등발전이 심각하다고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는 서울의 강남처럼 발전했지만, 원도심은 낙후되고 인천경제는 쇠락하고 있다고 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에서 수십 조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했다. 그런데 왜 인천시는 빚더미에 올라있고, 원도심과 인천경제는 왜 나아지지 않냐.”며 “경제자유구역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송도 6·8공구 헐값 매각 의혹에서 보듯이, 재벌과 기득권자들에게 인천의 이권을 퍼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재벌편이 아니라 시민편에서 일할 사람이 시장이 돼서, ‘담대한 변화’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편에서 일할 시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후보는 “재벌과 기득권자들의 뿌리 깊은 이권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 수십 조원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빚더미이고 원도심과 인천경제는 나아지지 않는 부조리를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과 인천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의 근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며 해결책으로 앞서 자시인 제시한 인천 발전 4대 비전이 대안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4대 비전 실현으로 이부망천이 아니라, 인중흥천(仁中興川) 즉, 서울이 아니라 인천이 중심이 되고 인천의 민생경제가 흥하게 만들어야 한다. 제겐 인중흥천(仁中興川)을 위한 4대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끝으로 “인중흥천 비전이 실현되면, 이부망천은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정책 비전만으로 인천이 바뀌지 않는다.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야 한다. 과거처럼 재벌이나 기득권세력, 부동산투기세력과 결탁된 시정으론 어떤 변화도 발전도 이뤄질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재벌 때 시민의 싸움이다. 시민편, 문병호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