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도시 인천, 성평등한 선거운동에서부터”
“성평등 도시 인천, 성평등한 선거운동에서부터”
  • 김시운 인턴기자
  • 승인 2018.05.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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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성평등 공약ㆍ성평등 선거수칙’ 발표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공약과 선거수칙을 발표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공약과 선거수칙을 발표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에서 같은 당 여성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공약’과 ‘성평등 선거수칙’을 발표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공약’과 ‘성평등 선거수칙’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엔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와 조선희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이소헌(부평구 바)ㆍ구순례(남동구 바) 구의원 후보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미투(Mee Too)운동은 우리 사회의 적폐인 성차별을 끝내기 위한 여성들의 행동이고, 정치권은 이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며 “탄핵정국에서 함께 촛불을 들었던 시민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지만, 나라가 정상화되는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의 일상도 바뀌고 있는지 의문이다. 정치는 차별받고 배제돼온 이들의 권리를 회복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천은 지역성평등지수에서 2012년부터 줄곧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여성들은 노동ㆍ의사결정ㆍ안전ㆍ육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차별받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ㆍ소수자 혐오와 더 나은 민주주의는 함께 갈 수 없기에 정의당은 광장민주주의를 구현했던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 민주주의 역시 가꿔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성평등 정책공약을 ‘평등한 일터와 삶터 만들기’와 ‘성평등 도시 인천 만들기’로 나눠 제시했다.

먼저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ㆍ삶터 조성을 위해 ▲일ㆍ생활 균형 보장과 차별 없이 질 좋은 일자리 만들기 ▲성폭력 종합대책 마련과 피해자 지원방안 확대 ▲성차별 없는 일터를 위해 성평등노동협의회 구성 ▲인권친화기업 인증제 도입 ▲여성건강지표 개발과 여성건강활동지원센터 운영 ▲성평등활동지원센터 설치 ▲시장 직속 성평등위원회 구성과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강화로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 성평등 도시 인천을 위한 공약엔 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을 담았다. 여기엔 ▲3대 인권조례(인권 보호와 증진ㆍ차별금지ㆍ인권교육) 제정 ▲유니버셜 디자인 조례 제정으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인천 만들기 ▲다양한 가족과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 등이 있다.

김 후보는 정책공약뿐 아니라 성평등한 선거운동을 만들기 위한 ‘함께해요 성평등 수칙’도 발표했다. 선거과정에서 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해 선거캠프 구성원들이 수칙을 인지하게 할 예정이다.

성평등 선거수칙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존댓말 사용하기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지 않고,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불편해한다면 즉시 사과하기 ▲다과 준비ㆍ사무실 청소 등은 모든 사람의 몫임을 인지하기 ▲새로 온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게 모두 함께하는 분위기 만들기 ▲나이ㆍ성별ㆍ성적 지향ㆍ장애ㆍ결혼과 연애 여부 등 삶의 형태가 다양함을 인지하고 칭찬일지라도 차별을 강화하는 표현 사용하지 않기 등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일상생활에서 순간 실수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정의당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부족함을 분명히 인지하고 성평등 감수성을 조금 더 키워나가기 위해 선거운동과정부터 우리 스스로 지키기 위한 수칙을 만들었다. 다른 정당으로도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