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비리’ 초등가정형위센터 관계자 입건
경찰, ‘채용비리’ 초등가정형위센터 관계자 입건
  • 장호영 기자
  • 승인 2018.05.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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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단 이사장 ‘업무방해’ 혐의 … 인천시교육청 “향후 조치 검토 중”

경찰이 <시사인천>의 보도로 알려졌던 인천초등가정형위(Wee)센터의 채용비리 의혹(관련기사 20018.4.12)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해 재단 관계자를 입건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인천초등가정형위센터를 위탁받은 A청소년재단이 직원과 학생들에게 종교행위를 강요하기 위해 직원 채용 과정에서 채점 결과 순위를 뒤바꾸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재단 이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16년 11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가정형위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중인 A재단은 직원과 센터에 머물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종교행위를 강요하고 직원들이 이를 반대하자,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종교행위 강요를 위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사장이 면접위원들의 채점 결과 순위를 뒤바꾸게 해 5순위 지원자를 합격하게 하고, 나중에 문제가 불거지자 점수와 순위를 뒤바꿔 문서를 다시 작성하게 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남부서 관계자는 “직원 채용 과정에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로부터 입건 사실을 통보받은 시교육청은 센터와 관련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 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