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사들, ‘행정실무사 추가 배치’ 가장 많이 요구
인천 교사들, ‘행정실무사 추가 배치’ 가장 많이 요구
  • 장호영 기자
  • 승인 2018.05.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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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 스승의 날 맞아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소속 교사들이 학교현장 적폐 청산을 위해 없애야할 것으로 ‘자료집계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국회의원 요구 자료 제출’을, 인천교육 정상화를 위해 꼭 해야 할 것으로는 ‘행정실무사 추가 배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적폐 청산과 인천교육 정상화를 위한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 실시해 그 결과를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발표했다.

조합원 210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학교현장 적폐 청산을 위해 없애야할 것으로 ‘자료집계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국회의원 요구 자료 제출(12.13%)’과 ‘현장교사 업무를 가중하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11.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학교 1곳에 2개 이상의 연구ㆍ시범학교나 공모사업(9.15%)’과 ‘단위학교 종합감사에 실적물 또는 출력물 파일 게시(6.61%)’를 많이 꼽았다.

인천교육 정상화를 위해 꼭 해야 할 것으로는 ▲행정실무사 추가 배치(14.13%)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11.14%) ▲하늘고ㆍ외고 등 자사고ㆍ특목고 일반고교로 전환(11.14%) ▲ 돌봄교실ㆍ방과후학교 업무 지자체로 이관(8.31%) ▲원칙척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감사시스템 강화(5.68%) 순으로 많이 꼽았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등이 매해 손쉽게 요구하는 통계들을 학교현장에서 제출하려면 업무관리시스템에 있는 몇 년 전 공문까지 찾아야하고, 전문적 법률지식이 없는 교사들이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업무를 담당하며 수많은 공문을 정리하고 가해ㆍ피해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 갈등을 조정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다”라고 한 뒤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 관련 업무도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하고, 이러한 업무 분장을 놓고 교사 간 갈등이 심각한 지경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장교사들은 ‘경쟁교육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사고ㆍ특목고를 일반고교로 전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고 감사시스템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끝으로 “스승의 날 존폐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내리고 있는 지금, 교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교육당국과 교육감 후보들은 이를 귀담아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