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 부시장 인천남동갑 보궐 출마설 ‘솔솔’
조동암 부시장 인천남동갑 보궐 출마설 ‘솔솔’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8.05.10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복 시장은 후보 등록일 임박해 휴직계 낼 듯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의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남동구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동시 실시로 인천 최대 접전지로 부각해 상징성이 큰 만큼, 유정복 시장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조 부시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적합한 인물로 거론되는 것이다.

현재 보궐선거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에선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유력하고, 바른미래당에선 김명수 남동갑지역위원장, 정의당에선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엔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유력한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지난달에 후보자를 공모하긴 했지만, 인천을 잘 알면서 유 시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를 전략 공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조동암 부시장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13일까지 사퇴해야한다. 12ㆍ13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11일 사퇴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조 부시장은 자신의 출마설을 부정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5월 정무경제부시장 임명식 때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과 조동암(왼쪽) 부시장.
2016년 5월 정무경제부시장 임명식 때 유정복 시장(오른쪽)과 조동암(왼쪽) 부시장.(자료사진)

유 시장, 후보 등록일 임박해 휴직계 낼 듯

바른미래당이 지난 8일 문병호 전 국회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해, 인천시장 선거 여야 정당 후보자가 확정됐다.

민주당 박남춘 전 국회의원, 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의 4파전이 치러진다.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지난 4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9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1호 공약으로 ‘평화도시 인천’ 발표하며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엔 ‘지방세의 5%를 청년정책에 쓰겠다’는 청년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공천이 늦어진 만큼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전열을 가다듬느라 분주하다. 다음 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당 유정복 시장은 당초 오는 14일 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휴직계(=직무 일시 정지)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상황이 변해 후보 등록일(5월 24~25일)에 임박할 때까지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선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직을 유지하는 게 선거운동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엔 선거캠프를 꾸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대변인실은 “1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날 휴직계를 제출하는 것은 아니다. 휴직계 제출은 다음 주가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주가 될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때가 되면 확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을 보좌했던 박종효 비서실장과 백응섭 시민소통담당관은 지난 3월에 그만두고 유 시장 선거캠프 구성에 착수했다. 여기에 조동암 부시장이 11일 사퇴하고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